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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을 붉힌 코지는 두눈을 감은채로 키스를 바라는 듯 서있었고 덫구는 그를 내려다보았다.
"희생제 시작 전부터 널 원하고 있었어..."
"덫구..."
코지는 손가락 끝으로 덫구의 까칠한 턱을 쓰다듬었다.
이 거친 감각...남자로 태어나서 느껴보지 못한 수컷 그 자체의 느낌에 그는 가슴이
두근 거리는 걸 느꼈다. "하지만 너는 스피릿이 있자나..."
코지는 수줍게 말했다.그런 그의 말에 덫구는 뜨거운 콧김을 내며 소리쳤다.
"젠장 그런 구멍 뚫린 년은 필요없어! 네가 날 완성 시켜 날 완벽한 남자로
만든다고 코지... 너만이 내 구멍을 메워줄 수 있어."
"덫구... 제발 이러지마...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면..."
덫구의 근육질 손가락이 코지의 허벅지를 타고 올라갔다.
"호오... 그럼 이건 뭐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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