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Dim
시라쿠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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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TA 3 Νοε 2024,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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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penT 7 Μαϊ 2024, 4:27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네모난 문을 열고 네모난 테이블에 앉아 네모난 조각신문 본 뒤 네모난 책가방에 네모난 책들을 넣고 네모난 버스를 타고 네모난 건물지나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또 네모난 교실 네모난 칠판과 책상들 네모난 오디오 네모난 컴퓨터 tv 네모난 달력에 그려진 똑같은 하루를 의식도 못한 채로 그냥 숨만 쉬고있는걸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구는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