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reviews by 깐깐징어

사후지원 고작 1년 해주는 게임에 출시 2개월 가까이 되도록 스팀 클라이언트에서만 발생하는 프레임드랍 이슈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게임 중간중간에 다이렉트X 에러로 튕기는건 애교 수준이고요.
각종 기상천외한 버그들이 매 패치마다 쏟아져 나오는 수준입니다.

게임플레이 또한 점점 늘어나고있는 TTK 때문에 콜오브듀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빠르고 시원한 건플레이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체 왜 FPS 게임에서 헤드샷을 섞어도 상대방을 처치하는데 소모되는 총알의 양이 같게끔 대미지 설정을 한걸까요?

오디오마저 망가져서 다른 플레이어의 발소리가 어느 방향에서 들리는지 구분이 불가능합니다.
들려야하는 소리는 하나도 안들리고, 굳이 크게 들릴 필요가 없는 사운드는 쓸데없이 크게 들립니다.

새로 추가된 옴니무브먼트 또한 큰 의미가 없습니다. 캠핑 친화적인 맵 디자인 때문에 어차피 로비 내 절반 가까운 플레이어들은 좁고 어두운 구석에 가만히 앉아서 적 오는것만 기다리고 있는데 내 캐릭터가 뒤로 달리던 공중에서 점프를 3번 하던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콜오브듀티 HQ의 불편하고 복잡한 UI/UX 디자인 또한 이 게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원하는 메뉴를 들어갈때의 뎁스가 너무 많은데, 서버 또는 클라이언트 오류 때문에 메인 화면으로 돌아가게 되면 해당하는 메뉴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가장 슬픈 점은 해당하는 문제점들이 고쳐질지도 모르고, 고쳐진다고 해도 이미 그 시점에서는 이 게임의 수명이 끝나고 새로운 문제점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콜오브듀티가 찾아온다는 점입니다.

정말재미있고파이프라인이너무야해요 집중하고싶으면 깨끗한파이프라인을 쓰셔야합니다

찍먹 해 보았는데 재미 있어서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