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reviews by hand cold parrot cry

복장터지게 느린 움직임, 거슬리는 시점 이동, 어두컴컴해서 안보이는 오브젝트, 비상식적인 퍼즐, 후진 그래픽에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는 cpu 사용량, 짜증나는 음향 효과 에도 불구하고 장면장면마다 모든 개발자 코멘터리를 들어가면서 보낸 고통의 시간

참 재미난 게임이야

이만큼 잘 만들지 않았다면 이만큼 지겨운 전투는 참을 수 없었을 것

고통이 헛짓거리로 바뀌는걸 즐기는 또라이변태들에게 추천함
와 시발 내가 이애미디진씨리즈ㅔㅇㄴ딩을 보려고 25시간을 하고그 좆같음에감명받아 또 10시간을 했는데 이 미친넘들이 제정신인가

1편보다 재밌다.
1편에서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지만 1편을 해본 사람이 안 해본 사람보다 훨씬 재밌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단계별 목표들이 하나씩 나눠진 후반보다 오히려 초반에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할지 감이 안 온다. 무의미하게 왔다갔다하며 힘빼기보다는 역시 walkthrough를 조금씩 참고하는게 항상 건강에 좋다.

1편의 템포모프에 대응하는 요소인 트랜스는 템포모프보다 훨씬 낫다.

1편인 더 브레이크다운에는 미니게임이 하나도 없었고, 데포니아의 미니게임은 사람을 굉장히 짜증나게 만들었는데 미니게임 밸런스를 딱 '미니게임'인 정도로 가볍게 잘 잡았다.

엔딩 후에 어떻게 됐는지 딱 한 마디씩만 더 붙여줬으면 좋을 텐데 그 점만 약간 아쉽다.

중간 중간 나오는 하비 cg가 귀엽다.

처음엔 이정도로 평가를 쓸 생각이 없었지만 한국어로 된 평가는 많이 없는 것 같고, 혹시 이 게임을 사고 싶은 김치맨들이 다른 김치맨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궁금해할지도 모르니까 쪼끔만 써보겠다.

각각의 미니게임은 하나하나가 다 참신하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럭저럭 잘 만들었지고, 개발자가 코멘터리에서 줄창 노래부르듯이 매우 많다. 미니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그 점이 짜증날 수도 있다. 다행히도 스킵 버튼을 마련해뒀기 때문에 미니게임 때문에 게임이 막히는 일은 없다. 스킵을 하지 않고 꿋꿋이 클리어한 플레이어들을 위해 도전과제가 존재한다.

막히는 부분은 오히려 미니게임보다는 인터렉션 자체이다.. 웬만하면 walkthrough로 힌트를 보면서 하는 편을 추천한다.

웬만한 막장컨텐츠에 신경쓰지 않는 편 이라고 스스로 생각했지만, 1부와 2부에서 쏟아져 나오듯이 부적절한 모든 사소한 "블랙 유머"를 다 빼놓더라도, 3부에 정말로 나와서는 안되었던 장면, 있어서는 안되는 표현들이 있다. 다른 모든 장점을 다 덮어버리는 정말 쓰레기같은 부분이고 존나 잘못됐다.

나쁜말을 했으니까 좋은 말을 쫌 하자면 가볍고 막 나가는 그런 느낌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할 만 하다.

독일어에서 영어로 번역되면서 많은 개드립이 짤려나갔고 그 짤려나간 게임을 평생 한국에서만 살던넘이 했는데도 여전히 웃기는 부분이 많을 만큼 유머가 넘쳐난다.

사실 게임을 하면서 감정적으로 동요를 느끼는게 자주 있지는 않은 일인데 그걸 일어나게 했다는 점에서 (구멍이 많은) 스토리에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They just can't get enough of me 라는 대사가 있는데.. 주인공이 천하에 개씨팔새끼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이다. 진짜 사실이라서 4편을 하기는 해야겠다.

버그가 심해서 꼭 이 패치를 받아야 해요
https://steamproxy.com/app/255320/discussions/5/620712999991191177/

영어 번역이 엉망이라는데 전 잘 모르겠어요

퍼즐이 정말 짜증나요.... 공략 없이 때려치우지 않고 깰 수 있으려면 성인군자급의 정신력을 가지고 있어야 할 거에요

조작도 짜증나고... 문장 스킵하는 방법 모르면 시간도 오래 잡아먹고 (우클릭)

여러 날 동안 인내심이 참아 줄 수 있는 한계만큼만 조금씩 해서 클리어했어요

전 엔딩을 보고 좀 슬퍼졌는데 검색해 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저랑 같은 뜻으로 생각하지 않은 모양이에요

정말 개시발겜이었지만 시퀄을 하러 갈 꺼에요

좋아하지 않는 전투 방식

지긋지긋하게 많은 몬스터를 지긋지긋하게 천천히 잡는걸 즐길 수 있는 사람에게 추천
모튼 툴팁 하나하나를 읽는걸 즐기는 사람에게 추천
그 툴팁에 도움되는 내용이 전혀 없어도 괜찮은 사람에게 추천
아무 단어를 아무데나 꼬라박아서 아무 의미없는 문장을 만드는걸 수십 번 봐도 질리지 않는 사람에게 추천
스킬 조합이랑 아이템 조합은 다양함
그중에서 아무 쓸모 없는 병신같은 스킬을 찾아내는걸 즐길 수 있는 사람에게 추천
게임 한글화는 전혀 안되어있지만 게임 소개 번역은 잘 되어있음

겜은 재미있는데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너무 귀엽게 만들어져서 유명해지지 못한 것 같다..

굴러가면서 뭔가 밟아죽일수 있거나 폭탄을 쏴제낄수 있었다면 더 흥할수 있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