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때는 이 게임을 신나게 깐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한때는 이 게임은 그냥 걸러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한때는 이 게임이 블옵3 DLC에 불과하다고 무시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물론 출시때부터 이랬으면 많이 달라졌을 수는 있습니다. 출시때 제대로 완성시켜 나오지 못한 것은 사실이고, 인피니티 워드의 잘못이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사실 이 게임은 정말 잘 만든 게임이고, 역대급으로 구성이 다채롭고 완성도가 뛰어난 밀도 있는 게임입니다. 다만 출시때부터 이어왔다면 출시 전의 편견을 집어삼킬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만 남습니다.
비록 지금 멀티는 거의 죽어버려 할 수 없지만, 캠페인과 특히 좀비라도 해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블랙옵스 3은 물론이고 내일이면 나올 블랙옵스4를 비롯해도, 이 게임의 좀비모드보다 더 재미있는건 매우 어려울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역대급으로 단단한 구성, 혁신적인 무기들과 시스템, 어려워진 난이도에 황금비율로 조화를 이루는 각종 보조시스템까지.
더더욱 오래 하기에도 질리지 않고 즐거운 추억만을 남게 해 주는 , 정말 '재미있는' 이스터에그들.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

이 게임은 재평가가 시급한 게임입니다.

갓급의 트레일러부터 시작해서, 게임플레이도 매우 아름답게 변했습니다.
오리진의 스태프가 특히 정말 정말 이쁘게 나와서 대만족입니다.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그리고 콜오브듀티 사상 최초의 DLC5, 좀비 크로니클!

FIVE나 Mob of the Dead가 포함되지 않은게 정말 아쉽긴 하지만,
그것들은 물론 가능하다면 트랜짓 크루의 맵들도 나왔으면 하는데 또 나오길 기대하면서...
추억의 WAW 맵들부터 BO1의 오리지널 크루의 맵들 모두, 그리고 BO2의 오리진까지!

이런 게임이 있어줘서 정말 행복합니다.

저는 트레일러나 또 보고 와야겠습니다.

영원히 잊지 않을 거에요, Prim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