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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hrs on record
랭스코브 박사와 호랑이, 그리고 존나게 저주받은 에메랄드 : 태풍의 강도
어... 대충 해석 해봤습니다만 여전히 뭔 게임인지 감이 안잡히시죠?

스텐리 패러블을 만든 제작사인지 제작자인지가 또 뭔가 만들어 냈습니다. 게임이라는 틀을 벗어나기로 유명한 게임인 스탠리 패러블의 방식을 떠나 이번에는 꽤나 신박한 주제로 찾아왔습니다 : 스텔스!
위험한 호랑이가 나오기도 하고,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나오기도 하는 등 뭔가 이상한 구조를 가지면서도 꽤나 재미있습니다. 순간순간 당황할 만한 요소들도 있어서 '이게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의 기발한 게임입니다.
마지막 부분에 관해 스포 하나 하자면... 호랑이가 나옵니다.

여기서부터는 게임의 진짜 내용과 진짜 리뷰가 진행되며, 게임을 진행하지 않은 사람이 이걸 읽게 될 경우 재미가 반토막이 아니라 20토막이 나서 사혼의 구슬조각이 될 테니깐 읽지 않는 게 좋을겁니다.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당신은... 나레이터의 부탁으로 갑자기 자리를 비워버린 게임의 진행요원을 대신해 게임의 백스테이지로 들어갑니다. (벌써부터 스탠리 패러블이 보인다...!) 게임의 기능적 부분을 하나 둘 수행하던 당신은 갑자기 일어난 사고로 정신을 잃고 다른 세계로 빠져듭니다. 정신적 세계에 빠진 당신은 나레이터의 훌륭한 조언으로 우여곡절 끝에 빠져나가는데 성공하지만 이미 겉잡을 수 없이 퍼져버린 붕괴의 위험으로 인해 결국 최후의 수단인 '나레이터 파워'를 이용해 붕괴를 멈춰버리고 겨우겨우 빠져나옵니다. 원래의 게임이 붕괴되자, 당신은 나레이터의 안내를 받아 다른 게임으로 이동하지만 그곳에서도 어김없이 터지는 사건들. 나레이터는 당신이 붕괴의 원인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은근슬쩍 당신을 제거하려 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플레이어. 계속해서 '리스폰'이라는 무적의 기술을 사용하자 나레이터는 결국 당신을 아무것도 없는 '공허 차원'에 추방합니다. 심지어는 그곳에서 마저 돌아온 당신을 보며 나레이터는 결국 '네가 주인공이었어. 네가 이 모든 것을 부숴버리는게 이 게임의 목적이었다고!'라는 마지막 한 마디를 내뱉은 체 그대로 사라집니다.

'이제 당신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계속해서 나아가세요 스탠리.'


거짓된 인트로와 스크린샷들, 태그로 게임에 많은 속임수를 넣어뒀습니다.
짓눌린 게임 속을 돌아다니기도 하며, 기이하게 변해버린 세상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말도 안되는 게임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스탠리 하나만 기억 해 주세요 (엄복동?)
이 게임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고 한 두번 정도 플레이 하면
야 이거 뭐 그냥 으어ㅓㅓ어 하는 탄성이 나올 겁니다.
Read it vertically.

직접 해보십쇼. 그게 답입니다. 무료인데 뭐 어때
Posted 9 Januar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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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hrs on record
"이건 무슨 축제죠?"
"축제가 아니라 장례식입니다."
서버에 들어갑니다.
파밍을 하려고 지도를 켭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쏜 총에 맞아 죽습니다.
예. 그게 아마 당신이 처음 보는 광경일 겁니다.

혼돈 파개 망가? 파개 파개 파개!
집을 지어도 다음 날 접속한 당신이 볼 수 있는 화면은 아마 당신의 아늑한 집 내부가 아닌 알몸 길바닥에 대뜸 누워있는 자기 자신일 겁니다.
서버에 접속을 하지 않더라도 유지되는 당신의 집과 캐릭터는 언제든지 약탈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열심히 짓는것도 중요하지만 가능한 철저히 방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래서 러스트는 방학에나 하는 게임이라는 거야...

"게임 평가 내놔!"
"드... 드리겠습니다!"
"필요 없어!"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어차피 방송이나 유튜브 등 여러 매체에서 당신은 이 게임을 본 기억이 있을 것이고
게임에 대한 설명은 다른 평가나 영상에 많이 있을 테니 그거나 보십쇼

해보게? 할거야? 진짜?
진짜 해보려고 여기 온 겁니까? 사실 평가 보러 왔으면서..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시간이 넘쳐나시는 분
-끊지 않을 자신이 있는 분
-단순 반복 노가다를 좋아하시는 분
-PvP, 약탈을 좋아하는 분

이런 분들에게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할 게임도 없는데 한번 해봐...?"하는 분
-한 게임에 오래 발을 들이지 못하는 분
-화려한 게임을 원하는 분

짧게 자주 플레이 하기에는 가격이 조금 부담됩니다. 원가에 사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Posted 8 Januar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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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hrs on record
힐링겜. 도전과제마저 당신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간단한 조작법을 가진 파쿠르 게임입니다.
파쿠르 게임이 처음이면 어떻습니까. 이 게임은 게임오버나 사망이 전혀 없습니다.
물속에 들어가 하염없이 수영만 해도 되고. 스피드런을 해도 되고. 하던대로 해도 됩니다.
게임은 클리어를 굳이 강제하지 않으며 당신이 뭘 하든 저 위에서 웃으며 지켜볼 거라고 생각하면 무서우니깐 이건 뺍시다.

전체적으로 파스텔톤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딱딱해 보이지만 다시 생각하면 부드러운 그런 게임입니다.
평화로운 분위기에 몽환적 배경음악이 더해지니 가버릴 뻔 했 아니 이게 아닌데

방향은 같지만 속도는 상관없어. 넌 결국 끝에 갈 수 있으니까.
플레이 방향은 직선적입니다만. 굳이 빨리 할 필요는 없습니다.
도전과제를 위해서라면 조금 많이 서둘러야 하지만. 처음이라면 여유를 가지고 구경하듯이 해도 됩니다.
당신은 결국 끝에 도달할 수 있고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겠죠.
상관 없습니다.
그게 당신의 마음을 더 편안히 한다면, 이 게임은 이미 목적을 달성했으니까요.

짧은 플레이타임을 가지고 있어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할인이 자주 없으니 원가에 사는 것은 별로 추천하진 않지만 고려해 볼 만 합니다.
Posted 7 Januar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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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hrs on record (14.4 hrs at review time)
그 닌텐도 대난투 있잖아요 그거...
막 별의 별 시리즈 캐릭터들 나와서 싸우던 그거 있잖어...
예. 그게 이겁니다. 이거면 설명 끝입니다 진짜.

간단하게. 빠르게. 쉽게 쳐발리자
고인물 만나면 ㅈ됐다고 생각하십쇼.
걔내들은 맨손으로 무기든 당신들을 이길 수 있습니다.
물론 고인물이 많다는 뜻은 당신 또한 고이기 쉽다는 겁니다.

이거 역관광물이었냐?
5시간 정도만 하면(실제 게임 한 시간이) 당신은 처음 하는 친구를 쳐바를 수 있습니다.
그게 뭔 개짓거리냐구요? 꼬우면 먼저 이기면 되는 겁니다.
쉬운 조작법 과 간단한 콤보. 빠른 매칭 덕분에 저명하고 나이든 게임이지만 아직도 e스포츠 공식 경기가 열리는 등 해외에선 유우명한 게임입니다.
해외면 핑 때문에 병신겜 되는거 아니냐구요?
나 이거 처음 했을때 상대방 다 한국인인 줄 알았습니다.
핑 차이가 체감되지 않을 정도임.

무료고, 용량 적고, 오프라인도 된다.
몰컴용 게임의 3박자 아니겠습니까.
무료라서 살지 말지 고민한 필요도 없고. 용량은 500기가도 되지 않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봇이랑도 할수 있는 데다 봇 성능도 좋아서 사람이랑 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혼자 해도 재밌고, 온라인으로 해도 재밌고, 둘이서 해도 재밌고. 셋 이상 되면 정신없으니깐 1대1까지만 하는걸 추천합니다.
Posted 7 Januar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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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hrs on record (68.7 hrs at review time)
히힛 방구발사
예? 게임이랑 하나도 관련 없는 제목이라구요?
나도 알아요 어쩌라고 그냥 쓰고 싶었어
알았어 제대로 할게

으아아ㅏㅏ아ㅏ아가아아ㅏ악 나 주거

제목 그대롭니다. 여러분은 조금만 잘못되면 순식간에 좀비가 되어버리는 몸을 가지고 시벌 통신탑에서 쓰레기더미 위로 뛰어내려도 삽니다.
예. 파쿠르 좀비 서비이벌 게임입니다.
미러스 엣지 알아요? 그 신봉선 나오는... 아니다..
아무튼 그 게임보다는 조금 더 가벼운 파쿠르를 가지고 있습니다. 몇번의 점프로 당신은 어느새 5층짜리 빌라 옥상에 올라가 있을 겁니다.
물론 초반에는 정말로 좀비 아포칼립스 분위기 제대로 납니다.
저도 처음 할 때 가끔 튀어나오는 갑툭튀 요소들(별로 안무섭습니다. 정말로요.) 보면서'이건 찐이다' 했습니다.

Dark mood, Light steps.
영어 못한다구요? 아 그럼 저 드립을 어떻게 한글로 번역합니꺼. 영어로밖에 생각 안나니깐 걍 보십쇼

전체적으로 약간의 잿빛과 누런빛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폐허가 되어버린 좀비 도시를 바라보면 아마 이렇지 않을까 싶기는 무슨 우린 이런거 보기도 전애 이미 좀비 되어있을겁니다. 게임으로 만족하십쇼.
특수부대원인 당신은 중요 파일을 되찾기 위해 이 도시에 잠입합니다. 하지망 결국 당신은 이 도시의 심부름꾼이 되어버린 모습을 볼 수 있을겁니다.
무수한 퀘스트의 요청은 당신을 순식간에 스파이더맨으로 만들어 줄 겁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일단 해보면 압니다.

내 인생 게임 중 하나. 잘 샀다고 생각함. ★★★★★
제가 다른 게임들 평가할 때도 5성은 자주 주는 편이지만 이건 진짜 5성입니다.
물론 지금 사도 되냐고 묻는 분들이 있다면... 굳이 살 필요는 없다고 하고 싶습니다.
곧 나오는 2편을 기다리면서 1의 플레이 영상만 보셔도 스토리 정도는 그냥 알 수 있지만 사실 2랑 별로 접점 없어서 사지 말라는거임
'2가 언제 나올 줄 알고 기다려!' 하시는 분들은 사도 말리진 않겠습니다. 충분히 값어치 할 겁니다. 원가로 사셔도 됨.
Posted 7 Januar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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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5 hrs on record (87.2 hrs at review time)
나. 공룡. 싸운다. 이긴다.
예. 무려 공룡이 있습니다.
잼민이들 환장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난 안들리는데

기본적으로 하드코어 야생 생존게임입니다.
초월적 기술을 가진 외계 종족이 복제 인간을 공룡과 함께 한 섬에 투입해, 어떻게 살아남는지 지켜보는 실험이죠.
당신은 이 실험의 참가자입니다. 좋든 싫든 무조건이요.
처음의 당신은 이 모든것이 뭐던간에 스토리고 자시고 일단 살아남아야 합니다.
당장에 해변가에 기억 소거되고 알몸으로 던져졌는데 뭘 하겠습니까.
조금이라도 멈칫했다간 지나가던 거북이한테 뚝배기 맞고 게임 지우는겁니다.(진짜임. 거북이랑 맞다이 뜨면 짐.)

이게 그 마인크래프트인가 하는 그거냐?
무려 건축이 가능합니다. 아마 러스트와 바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쁘게도 지을 수 있고, 단단하게도 지을 수 있으며. 이쁘고 단단하게 지어도 다 날려버릴거니깐 방어나 단단하게 하십쇼

공룡왔져염 뿌우
당신이 무슨 집을 어떻게 짓건 PvP서버에선 그딴거 없습니다.
당신은 그저 하나의 고기이자 경험치이며 육식공룡 먹이입니다.
재빠르게 도망치고, 단단히 방어하고, 더 강한 부족이 되거나 부족에 들어가세요.
다양한 공룡은 개뿔 큰게 짱입니다.
부족원들한테 도움 받아서 준내 큰 공룡 하나 잡으십쇼
걔는 이제 자원 채집과 공성 수성 등등 뭐든지 해주는 짱짱 애완공룡입니다.
죽었다구요? 다시 잡아야죠 뭐.....

참 좋은데 어떻게 좋은지 설명을 못하네... ★★★★★
예 제가 원래 평가 점수 후하게 줍니다. 어쩌라구요.
다양한 애드온은 원래의 스토리를 넘어 당신을 더 화려한 세계로 데려다 줄겁니다. 예, 인투디 언노운입니다.
게임은 전체적으로 '화려하다'보다는 '거대하다','웅장하다'라는 느낌을 줍니다.
당신의 몇배는 크고 더 강한 공룡을 방망이 하나로 때려잡았을 때의 쾌감으로 저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를 질렀습니다.
기절시켰어야 했는데 걔가 죽었거든. tlqkf.
대략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러스트를 재미있게 하셨던 분 (건축쪽이면 더 좋습니다. 회로설비 쪽이면 마인크래프트 레드스톤이나 만지십쇼.)
- 아크 공략, 공룡 정보 등을 재미있게 보신 분
(의외로 하이라이트 영상만 보신 분들은 쉽게.재미가 떨어집니다. 재미있는 부분만 골라 봐서 그런듯...)
-생각 없이 무작정 하는 노동을 좋아하시는 분 (부족원들이 좋아함)
-아 아크 마렵다 하시는 분 (사냥 뽕, 건축 뽕이 돋는 분)

이런 분들은 하지 않는 걸 권장합니다.
-유튜브로 보고 '나도 해볼까'하시는 분들
(위에서 말했듯이. 하이라이트만 보신 분들은 쉽게 재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노가다 요소가 많아서 그런 듯.)
-화려한 액션을 찾는 분들
(이런걸 왜 여기서 찾어...?)
-소극적인 플레이를 지향하는 분들
(공룡 한두마리, 집 한채 하고 끝. 이러면 쉽게 질립니다. 성 하나는 짓겠다/이 섬의 모든 공룡은 내꺼다 하는 마음이 있으면 하세요.)
Posted 7 Januar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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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1 hrs on record (148.9 hrs at review time)
Early Access Review
와! VR챗 아시는구나!!!
모른다구요? 거짓말 하지 마십쇼. 당신이 이 게임을 '우연히 발견' 할 확률은 0에 수렴합니다.
분명 검색했거나 상점 페이지에서 '어 이거 어디서 본건데'하고 들어왔잖습니까?
예. 여러분이 아는 '그 게임' 맞습니다.

강제 인싸행
붙임성이 좋거나, 특이한 음성변조룰 쓰거나, 재미있는 아바타를 쓰거나, VR 풀트래킹을 쓰는 등...
이곳에서 인싸가 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하지만 조심하십쇼. 한번 아싸가 되었다가는 부익부 빈익빈도 아니고 인익인 아익아를 보게 될겁니다.

히익 오따끄
혼모노가 많아요? 이시국 언어를 잘도 쓰고 있다구요? 어쩌라구요!
그럴수도 있는겁니다! 이 세상 별 이상한 사람들 다 모이는게 이 게임이고 그들 중 하나일 뿐인겁니다.
흑인 싫어하는 흑인 아바타가 있질 않나, 대뜸 들어와서 흔들어제끼는 아바타도 있는데 말 다한거 아니겠습니까 하하
물론 그만큼 재미있는 사람들고 많고 친절한 아저씨분들도 많습니다!
처음 잠깐의 나쁜 기억을 가지고 나쁜 게임으로 판단하지는 말았으면 해요
그럴거라구요? 어쩌라구요

혼자해도 괜찮다. 말도 막 걸어도 된다
진짜 막 심각한 분위기 아니면 (사실 그런 분위기여도 잘 받아줍니다) 대뜸 달려가서 막 인사하십쇼.
어차피 한 번 보고 말 사람들인데 뭐가 그리 아쉬워서 말을 못겁니까? (난 못함)
못해도 괜찮습니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생기는게 친구입니다. 결국 생기니깐 천천히 해요 거

할만하다! ★★★★☆
말 그대롭니다. 한번쯤 할만한 게임이에요.
한국인도 아직 많고 영어 잘 하시면 영어로 한국인 놀려먹기도 가능합니다.
굳이 VR을 사지 않고 데스크탑으로도 플레이 가능하니 마이크만 있다면 한번 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Posted 7 Januar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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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9 hrs on record (405.6 hrs at review time)
편히 모셔드려라.. 명예로운 죽음이시다...
지금은 수명을 다하셔 더이상한국서버를 찾기 매우 힘들어진 비운의 게임이지만
한때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게임이기에 간만에 평가 뽕이 꽃혀서 작성해봅니다.

자유롭게 즐기ㅅ... 잠깐 너무 자유로운데 으아아ㅏㅏ아
게리모드는 자유도라는 키워드의 거의 창조자 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유도의 대명사라고 하면 아마 마인크래프트를 많이 생각하겠지만
그 전부터 게리모드는 자유도의 조상님 격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샌드박스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거죠.

이 덕에 수많은 서버들이 생겨났습니다.
수우우우ㅜ웅우ㅜ많은 서버들이 생겼죠.
다크rp 홍수모드 샌드박스 pac서버 메트로서버 rpg서버
좀비서바이벌 썰매만들기 버니합 서프 각종 게임 모방까지!
대충 기억나는 것들만 읊어도 한참은 더 남는 킹갓 자유도를 가진 게임이었습니다.

괜히 관짝에서 꺼내서 뭐 적냐?
물론 아직 한국 서버가 남아있기는 합니다만....
이젠 거의 팀 포트리스의 스파이크랩보다 활성화된 한국 서버 찾기가 더 힘들어졌습니다.
사실상 죽은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서버 호스트가 모두 개인이기에 게임이 사라지는 일은 없을겁니다.
찬란한 과거를 지나고 시체를 넘어 좀비가 되어버린 게임이죠..
예전에 플레이하셨던 분들이라면 추억을 가끔 꺼내는 정도로 이 게임을 라이브러리 어딘가에 짱박아두고 있을겁니다.

지금 사기에는 이미 늦었다...
혹시 '지금 사도 괜찮으려나?'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저는 반대합니다.
안물어봤다구요? 어쩌라구요
하지만 플레이할 수 있는 서버를 알고 있으며, 인원 또한 확실하게 확보한 사람이라면 사도 됩니다.
어르신 모시듯 정중히 구매하십시오. 할인도 별로 없을테니 원가로 사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게 좋습니다.
Posted 7 Januar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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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hrs on record
게임을 넘어서서 예술의 경지에 오르다.

한마디로 간단하게 요약해 봅시다. 그저 갓겜이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상점 페이지에 나와 있는 여러 스크린샷과 비디오들을 보고 쉽게 판단할 수 있지만..
스포일러를 위해 말하지 않으려 했으나, 더욱 많은 사람이 플레이 해야 한다 생각하기에 말해두겠습니다.
게임을 믿지 마십시오. 반드시 끝까지 플레이 한 사람들만이 진짜 재미를 알 수 있습니다.

짧게, 그러나 영원히 남도록.
전반적인 플레이 타임은 생각보다 그렇게 길지는 않은 편입니다.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조작법은 처음 하는 사람들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맞춰져 있으며
한번 한 사람들은 반드시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언젠가 다시 게임을 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자잘한 버그나 단점은 있습니다. 여타 인디게임들이 종종 그랬듯이 말이죠.
하지만 그것들을 모두 덮을 수 있는 큰 장점 또한 있으니 반드시 엔딩까지 보아야 합니다.

처음은 실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다들 실망할 수 있습니다.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다른 모습의 게임에 저도 플레이 버튼을 누른 순간 5초정도 멈춰있었습니다.
꾸준히 플레이를 이어가다 보면 비로소 여러분이 예상하시던 게임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그 이후 끝까지 보시면 비로소 그 게임의 진정한 의미가 드러나게 됩니다.
약간의 반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충격받을 수도 있지만 그게 게임의 재미라고 할 수 있죠.

결론 : 최고의 게임
반드시 끝까지 플레이 하십쇼.
생각보다 짧은 플레이타임과 간단한 조작법, 끝자락에 남는 엄청난 감동까지 정말 갓겜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지랄입니다, 하지 마세요 병신겜입니다. 도전과제용으로는 할만할듯
Posted 7 Januar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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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hrs on record (77.6 hrs at review time)
와! 밸브! 와! 좀비!

밸-브 했습니다. 네. 3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단겁니까? 재미만 있으면 됐지

4명이건 8명이건 혼돈 파개 망가

기본적으로 4인 협동 모드8인 대전모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인원이 다 차지 않더라도 플레이가 가능하며, 빈 자리는 인공지능이 대체합니다.(인공지능이 있더라도 중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4인 협동모드
4명이서 캠페인 모드를 진행합니다.
몰려오는 많은 양의 일반 좀비와 인공지능이 조종하는 특수 좀비에 맞서 싸우세요!

8인 대전모드
4vs4 팀전으로 진행되는 캠페인 모드입니다.
4명은 생존자로, 나머지 4명은 특수좀비로 배정되며.
생존자들은 열심히 캠페인 플레이를 하고 특수좀비는 그 플레이를 열심히 방해하면 됩니다!
한 챕터가 지나면 팀이 전환되고 상대 팀의 캠페인 플레이를 방해하면 되는 형식입니다.

혼돈 파개 망가라고 했다

4인이든 8인이든 다른 사람들과 하려면 아는 사람들만 모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픈된지 한참된 게임이지만 여전히 플레이 하는 사람이 많고, 그만큼 이상한 사람의 수도 많습니다..

일단 길을 모르는 쌉 눕눕이가 난입해서는 PPAP를 추는 광경을 보거나
그 쌉 눕눕이를 따라다니면서 같이 길을 못찾는 피피에이피젯스피너를 볼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많은 상황이 있지만 일단 패스...)

그러니 4인 모드든 8인 모드든 아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걸 추천합니다.
사람이 부족하더라도 봇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도 나름 괜찮으니 한번 해보세요.

오래된 부지일수록 석유 매장량이 많지...

고인물망겜이라고도 불리는 이 게임에는 수도 없이 많은 고인물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버니합은 기본적으로 할 줄 알아야 공개방에 명함은 내밀 수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kerLkqFzsfs
당장에 이 영상 정도의 실력은 내지 못하더라도 일단 이정도가 평균이라고 생각하세요...

졸려 죽겠으니 빨리 정리하는 결론 : ★★★☆☆

물론 재미는 있습니다! 게임의 완성도는 이미 완성된 지 한참 지난 게임이니 건너뛰고.
아직도 쏟아져나오는 애드온 컨텐츠들은 게임을 사방이 막힌 장난감 상자가 아닌
뭐든지 할 수 있는 펼쳐진 세상으로 만들어줍니다.
일단 아는 사람들이랑 하세요, 그게 제일 재미있습니다.

10,500원 정도면 할인 안해도 살 만 하지만 그래도 옛날 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할인 할 때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Posted 9 Octob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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